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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튼튼 정형외과/언론보도

[김정욱 칼럼] 어깨통증 증상별 질환의 종류

 

▲ 김정욱 원장, 연세튼튼정형외과 ⓒ뉴스타운

 

완연한 봄을 맞아 나들이 등 바깥활동에 나선 이들이 많다. 이처럼 활동이 늘어날 경우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아직 굳어있는 어깨 근육과 관절을 급격히 사용하다 다치기 쉽기 때문이다. 

 

평균적으로 3,4월 두 달 동안의 환자가 다른 10개월 동안의 평균 진료 환자수보다 훨씬 높았으며 실제 어깨질환 환자는 60,70대 고령 환자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50대에서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어깨가 쑤시는 통증이 있다고 해서 다 같은 질환은 아니다. 질환에 따라 원인과 어깨통증치료가 다르기에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만일 누군가 잡아주지 않고 팔을 올리기 어렵다면 회전근개파열을 의심해볼 수 있다. 회전근개파열은 어깨의 퇴화로 인해 어깨 관절막과 인대가 끊어져서 생긴 질환으로 무리한 운동이나 교통사고, 반복작업이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아픈 쪽 어깨로는 돌아눕지 못한다. 

 

40대 이상은 어깨통증을 오십견이라고 무심코 넘길 수 있다. ‘오십견’이라는 단어는 의학적으로 정의되지 않은 용어로 정확한 진단명은 견갑관절 주위염이다. 퇴화기 속도가 빨라지는 50대에 생기는 질환으로 최근에는 발병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고 손을 위로 뻗거나 멀리 있는 물건을 집는 것이 어렵다.

 

부상으로 발생되기 쉬운 어깨충돌증후군은 회전근개 사이에 염증이 생기며 통증을 유발시키는 질환이다. 주로 극상견이라는 인대와 견봉이 충돌하면서 통증이 생기는데, 팔을 들거나 움직일 때 어깨 주위의 뼈를 반복적으로 압박하면서 발생하게 된다. 

 

젊은 층에게 자주 발생하는 어깨탈골은 무리해서 자가 접골을 하는 경우 재발의 위험이 높아지므로 반드시 어깨전문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어깨탈골은 한번 생기면 습관적으로 발생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또한 약해진 관절막과 늘어진 인대의 강도를 회복시켜 재발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운동을 시작하면서 어깨부상을 당한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가벼운 증상은 자연적으로 호전될 수 있으나 증상의 빈도가 많아지고 통증이 심하면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치료는 질환에 따라 시술 치료를 받을 수 있고, 비수술 혹은 관절 내시경을 이용한 수술 방법으로 진행된다.